오늘 400명 안팎 예상…백신 본격화 속 주춤하는 감소세

오늘 400명 안팎 예상…백신 본격화 속 주춤하는 감소세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3-04 06:32
수정 2021-03-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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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9시까지 358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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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동두천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2일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3.2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누그러지는 듯하다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한때 하루 1000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4명이다. 직전일(344명)보다 100명이 늘었는데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9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영향이 컸다.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58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08명보다 50명 적었다.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후반에서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5명꼴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65명이다. 이 수치는 지난달 25일(395명) 400명 아래에 내려온 뒤 일주일째 거리두기 2단계 범위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누적 28명), 경기 연천군 섬유가공업(25명), 수원시 태권도장 및 어린이집(26명)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경기 동두천과 연천 등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동두천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한 선제 검사에서 전날 0시 기준으로 총 96명의 외국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연천군 청산산업단지에서는 외국인 13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려면 확산세부터 확실이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인구 집단의 아주 소수만 이뤄진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이 가장 철저하게 지켜져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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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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