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안내하는 의료진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청춘뜨락야외공연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관련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2021.2.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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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직장 관련 새 집단감염” 전국 곳곳서 발생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직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3명 가운데 가족이 7명, 직장 동료가 3명, 지인이 2명, 기타가 1명이다.
관악구 지인·직장 사례에서는 누적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군산시 가족모임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지인, 가족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의성군에서도 가족모임에 참석한 사람을 중심으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의성군의 또 다른 가족모임 및 온천 관련 사례에서는 누적 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공장·요양병원 등” 기존 집단서 확진자 이어져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2.24 뉴스1
성남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총 67명이 됐다.
성남시의 춤무도장 2곳과 어린이집 등으로 이어진 감염 사례에서는 7명이 추가돼 총 77명이 됐으며, 수원시의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확인됐다.
용인시의 운동선수 및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52명으로, 이전 집계보다 7명 더 늘었다.
“교회·보일러 제조공장 등” 비수도권서도 감염 확산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감염 확산이 이어졌다.
강원 정선군의 한 교회 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교인이 12명, 가족·지인이 각 8명, 지인 가족이 3명이다.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총 186명이 됐다.
광주에서는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13명 더 늘어 총 38명이 됐고, 광산구의 한 가족모임 사례와 관련해서는 지난 19일 이후 3명이 추가돼 누적 16명으로 파악됐다.
부산 북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울산 골프연습장, 명절 가족모임 등으로 이어지는 감염 사례에서는 4명 더 늘어 총 46명으로 집계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