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설연휴 막차시간 연장, 버스노선 증회 없다...“이동자제” 당부

서울시, 올 설연휴 막차시간 연장, 버스노선 증회 없다...“이동자제” 당부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1-02-08 15:45
수정 2021-02-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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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귀성·귀경길 자제가 요청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에 마련해왔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대신 시민들에게 이동 자제와 교통수단 방역을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시는 대중교통 막차연장, 시내버스 증편 운행 등을 실시하지 않는다. 8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설연휴 기간 설 특별방역대책기간 지정에 따른 명절 이동 자제 유도에 발맞춰 그간 명절 연휴에 시행됐던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의 증회 운행은 없다. 중교통은 평소 휴일 수준으로 운행된다.

대신 교통수단의 집중방역에 힘쓴다.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예상되는 터미널의 경우,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직원, 승무원에게 ‘감염 예방 및 응급상황’에 대한 조치 요령을 사전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도 설치해 감염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합실·매표소·승하차장·휴게소 등에 1일 3회 이상 집중 방역 소독하고, 곳곳에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KTX 등 타 수단을 이용해 지하철로 유입 가능한 8개 주요 역사도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해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한다. 지하철·버스 차량 내외부 뿐만 아니라 버스 승차대, 카드발급기, 엘리베이터 등 역사 이용 시설물 모두 수시 방역 및 소독할 계획이다.

방역 강화 역사는 (광역철도 연계) 서울, 청량리, 수서, (고속버스 연계) 고속터미널, 강변, 남부터미널, 상봉, (항공 연계) 김포공항 총 8곳이다. 대중교통 탑승 시, 시민들은 마스크를 필수 착용해야 한다. 미착용자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착용을 거부하거나 운행을 방해할 경우 경찰 고발 등 적극 대처해 감염 우려를 사전 차단한다.

연휴 기간 불법주·정차, 승차 거부 등도 집중 단속한다. 불법주·정차 지도 단속은 기차역,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지역은 단속을 완화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심야 택시 승차거부와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기타 불법행위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명절 이동 자제를 위해 그동안의 명절 연휴기간과 달리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시립묘지 경유노선 버스 증회운행을 모두 미실시하고,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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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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