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백신 국가주의는 무지한 행동”

앤젤리나 졸리 “백신 국가주의는 무지한 행동”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1-02-05 12:19
수정 2021-02-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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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서 반기문과 특별대담
앤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방문
앤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방문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인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2018년 11월 3일 서울시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를 찾아 한국의 난민정책과 전 세계 난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8.11.4
연합뉴스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일부 부유한 강대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하는 이기적인 ‘백신 국가주의’에 대해 “불공평을 넘어선 무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졸리는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회 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 참여해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과 특별대담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난민이 2배로 증가하고 불평등과 가정폭력이 증가하는 등 이미 수백만 명이 위험에 처해 있었다”며 “우리가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현실이 코로나19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제야 말로 당면한 과제를 직시하고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앤젤리나 졸리(오른쪽)가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과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2021.2.5  유튜브 화면 캡처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앤젤리나 졸리(오른쪽)가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과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2021.2.5
유튜브 화면 캡처
특히 졸리는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백신의 대부분을 독차지한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여러 국가가 백신을 제공받지 못해 취약한 상황”이라며 “우리의 이기적인 행동은 단순히 불친절하거나 불공평한 것이 아니라 무지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인류가 상호 연결된 하나의 집단이라는 것을 간과하기 때문에 백신 이기주의가 나타났다는 게 졸리의 분석이다. 그는 “이기심에 가득 차 나만 우선시할 게 아니라 타인의 건강과 권리, 가능성을 배려하고 자원 배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서로 손잡고 협력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앤젤리나 졸리가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과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2021.2.5  유튜브 화면 캡처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연세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앤젤리나 졸리가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과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2021.2.5
유튜브 화면 캡처
난민을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혐오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졸리는 “난민을 절대 짐처럼 취급해선 한 된다. 그들은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그들은 무기를 들고 다른 사람을 해치려 했던 사람이 아니라 폭력의 희생자이자 목숨을 걸고 친구와 가족을 도우려 했던 용기있는 사람들”이라며 난민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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