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관장들 “한 달째 집합금지…차라리 3단계로 올려라”

태권도장 관장들 “한 달째 집합금지…차라리 3단계로 올려라”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1-01 16:41
수정 2021-01-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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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15% 폐업해 생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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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된 30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에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8.30 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된 30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에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8.30 뉴스1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지난달 초부터 문을 닫은 태권도장 관장들이 정부와 정치권에 방역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 태권도장 지도자 연합회’ 소속 수도권 태권도장 관장들은 1일 청와대와 국회,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방역지침을 마련해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프로농구, 배구 등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몸싸움을 하며 경기하도록 허용하면서 태권도장에서는 마스크도 쓰고 거리를 유지하며 몸싸움도 하지 않는데 집합 금지할 이유가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이달 4일부터는 2.5단계에서도 밤 9시까지는 운동을 하게 해 달라”며 “10명 이내라도 좋으니 최소한의 움직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당장 3단계로 올려서라도 빨리 코로나 사태를 끝내 달라”며 “실내체육시설 300만원 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한데 살 방법을 명확히 알려 달라”고 호소했다.

손성도 연합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태권도장의 15% 정도가 폐업했고, 이 중 상당수가 수도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태권도 지도자들이 일용직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 만큼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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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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