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지방체육회 청렴도…금품 향응 경험률 12.9%

갈 길 먼 지방체육회 청렴도…금품 향응 경험률 12.9%

박찬구 기자
입력 2020-12-17 14:03
수정 2020-12-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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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조사 지방의회 청렴도 6.73점,체육분야는 7.09점
앞서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8.27점에 크게 못 미쳐

지방의회와 체육분야 청렴도가 여전히 전체 공공기관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광역의회 17곳과 기초의회 47곳 등 지방의회 청렴도는 6.73점으로 앞서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8.27점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체육회를 포함한 체육 분야의 청렴도는 7.09점으로 지방의회보다는 높았지만 공공기관 청렴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권익위는 지방의회와 관련해서는 2만 5203명, 체육분야는 196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전화 및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방의회 청렴도는 지방의회·지방자치단체·산하기관의 의회업무 담당자, 경제·사회 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의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했다.

그 결과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전년도 같은 조사 당시 6.23점 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공공기관 전체 청렴도 수준에는 크게 뒤떨어졌다. 영역별로는 의정활동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해서는 6.74점, 의회 예산 집행 및 편성의 적절성과 부패예방 노력 등 의회운영 분야에서는 전년보다 0.53점 오른 6.76점으로 나타났다.

체육 분야에서는 지방체육회 소속 직원이 평가한 내부 부패실태 점수가 6.70점, 외부의 이해관계자가 평가한 부패실태는 8.18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체육회 내부 직원들의 경우 인사 업무와 관련한 금품·향응·편의 경험률이 12.9%, 위법하고 부당한 예산 집행 경험률이 7.1%,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률이 6.7%로 조사됐다.

체육계 전반의 부패실태 수준은 6.69점으로 지방체육회 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패발생 원인으로는 외부 감시 부족, 처벌 미흡 등 제도적인 요인을 지적하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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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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