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378명 또 반등…“3단계+α 고민 중”

서울 신규확진 378명 또 반등…“3단계+α 고민 중”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2-16 13:19
수정 2020-12-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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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확진자수 역대 2위
서울시 “시민 전체 전수 검사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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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 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0.12.4 뉴스1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 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0.12.4 뉴스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서울시는 전날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78명이라고 밝혔다. 14일의 251명보다 무려 127명이 늘면서 하루 만에 1.5배 수준으로 불었다. 지난 12일 역대 최고치인 399명을 기록한 뒤 13일 219명으로 감소했다가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앞서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193명이었으며 2일부터 12일까지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362→399명으로 다소 등락은 있었으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5일의 378명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1만3035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522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7690명이다.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5명이나 늘어 누적 120명이 됐다. 사망자 5명 중 3명이 확진 후 열흘 안에 숨졌고, 1명은 확진 당일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사망 후 다음날 확진됐다.

“3단계 격상에 플러스알파까지 고민 중”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미 3단계 격상 상황을 상정한 준비에 착수했고 플러스알파를 더한 대책, 민생과 일상에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지원 대책까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 “서울시 나름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지원대책 등 여러 대책도 강구 중”이라며 “우리에겐 최후의 3단계밖에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다. 최악의 상황이 닥치면 서울시도 더는 주저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3단계 격상은 최후의 보루다. 3단계는 우리 일상이 멈추고 경제가 멈추는 상황이 될 것이고, 도시 전체가 봉쇄되는 수준”이라며 “3단계로 가지 않도록 시민들 스스로 ‘자발적 3단계 거리두기’에 나서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서 권한대행은 시급한 코로나19 대책으로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15일 평균 시내 코로나19 검사건수는 1만980건이다.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한 이후에는 검사량이 늘어 14일 1만8507건, 15일 1만7908건을 기록했다.

서 권한대행은 “우선 택배 등 유통 물류업, 콜센터, 봉제사업장, 종교시설, 요양시설, 음식업 종사자와 같이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고위험 집단과 1명이라도 감염되면 치명도가 높아지는 요양시설 종사자, 긴급 돌봄 종사자와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를 비롯해 필수업종 종사자부터 전수검사에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증상 여부, 확진자 접촉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비인두 검체를 이용한 PCR 검사를 원칙으로 하되 의료진이 진단한 경우 보조적으로 타액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서울역, 용산역, 탑골공원, 강남 고속터미널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고가는 56개 주요 지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17일에는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자원봉사인력을 활용해 시청 앞 서울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열어 본청 직원부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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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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