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發 확진자 임용시험 응시…“시험 종료 후 확진 판정”(종합)

노량진發 확진자 임용시험 응시…“시험 종료 후 확진 판정”(종합)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23 21:11
수정 2020-11-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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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감독관 등 접촉자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 없어”

중등교사 임용시험 마친 수험생들
중등교사 임용시험 마친 수험생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21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0.11.21.
연합뉴스
지난 21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중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자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린 가운데, 그와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치러진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시험 응시자 중 1명이 시험 종료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응시자는 노량진 임용시험 단기학원 수강생이다. 시험 하루 전인 20일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검사 결과가 시험 종료 직후 나와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었고, 일제검사 대상이어서 검사 후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에 응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응시자와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자와 감독관 등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청주시 오송읍 질병청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른 뒤 확진된 사례가 1명 있다”며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고 계속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량진 임용시험 단기학원에서는 지난 18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이 나온 이후 이날 낮 12시까지 총 69명의 수강생이 확진됐다.

67명은 임용시험 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 1명은 시험 종료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달리 이들에게 추가 시험 기회 제공 등의 구제책 마련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능은 확진자도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반면 임용시험은 사전에 ‘확진자 응시 불가’ 공고가 나갔다.

정 본부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능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시험 기회를 부여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교육부와 확진자·자가격리자를 분리해 시험을 치르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수능을 제외한 다른 시험은 확진자에게 시험 기회를 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노량진 임용시험 단기학원 관련 접촉자 조사에서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1명이다. 신규 확진자 5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4명, 지인 1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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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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