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병원 일부 병동 코호트 조치…의료진·환자 등 14명 확진

전남대 병원 일부 병동 코호트 조치…의료진·환자 등 14명 확진

최치봉 기자
입력 2020-11-16 14:48
수정 2020-11-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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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전공의가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동료 의료진과 환자 등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14 연합뉴스
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전공의가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동료 의료진과 환자 등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14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전남대병원 일 병동이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광주시는 16일 전남대병원 1동 6층(신경외과 병동) 11층 (감염내과 병동)에 대해 2주동안 코호트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외래 진료와 응급실 등은 17일까지 폐쇄가 연장된다.

이번 동일집단 격리 대상 건물에는 환자 52명,의사 4명, 간호사 19명, 보호자 44명 등 모두 129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광주 561~566번)이 추가 발생했다.의료진에 이어 환자, 직원, 입주업체 직원, 지인까지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5명(561∼565번)이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다. 561·562번은 병원 내 입주업체 직원, 563번은 의료진, 564번은 입원 환자의 보호자, 565번은 562번의 지인이다. 566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 병원 신경외과 의사(546번)가 지난 13일 처음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의사 4명, 간호사 2명, 방사선사 1명, 환자 2명, 보호자 2명, 입주업체 직원 2명, 기타 1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의료진과 환자 등 모두 4776명을 검사했고, 이 중 14명이 양성·3219명이 음성 판정됐다고 밝혓다.나머지 1543명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대병원은 현재 응급실이 폐쇄되고 외래 진료가 중단된 상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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