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술실 CCTV 설치로 환자-의료진간 신뢰 형성”

이재명 “수술실 CCTV 설치로 환자-의료진간 신뢰 형성”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13 17:09
수정 2020-1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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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원금 받아 수술실 CCTV 설치한 남양주시 병원 찾아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2020.11.13.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13일 오후 경기도 지원 3000만원을 받아 수술실 CCTV를 설치한 첫 민간병원인 남양주시 국민병원을 찾아 정담회를 가졌다.

정담회에는 최상욱 국민병원 원장과 이나금 의료사고피해자(고 권대희씨 어머니),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조응천·김남국 국회의원, 김미리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수술실 CCTV는 본인 동의하에 촬영했다가 꼭 원하는 경우 열람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나 기술 유출의 문제가 전혀 없다”며 “환자와 의료진 간 완벽한 신뢰관계가 만들어 진 것으로, 의료사고를 방지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익적 차원에서 입법화하기 전에 공공영역 의료기관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했으면 좋겠다”며 “자발적으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한 국민병원에 감사드리고, 더 원활하게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상욱 국민병원 원장은 “개인적으로 수술실CCTV는 의료진 감시가 아니라 의료진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병원이 시발점이 돼서 의사들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년 딸이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이후 수술실 CCTV 법제화 1인 시위를 벌여온 이나금씨는 “선량한 의사들을 보호하고 수술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21대 국회에서 수술실 CCTV 설치가 꼭 법제화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수술실 CCTV는 이 지사의 핵심 보건정책 중 하나로 2018년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6개 병원 전체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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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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