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장구 준비하는 광주 재활병원 관계자들
간병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감염자가 다수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8일 오전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2020.10.18/뉴스1
이날 오전 11시 현재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2020.10.18/뉴스1
감염병에 취약한 재활·요양병원 집단발병 외에도 의료기기업체와 콜센터, 주점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불안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 광주 재활병원·부산 요양병원 등 확진 잇따라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 누적 2만52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1명)보다 15명 줄어들며 나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은 2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남 각 2명, 광주·강원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주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병인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전날까지 총 5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전날 1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경기 의정부시 재활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66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65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33명), 인천 남동구 카지노 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16명),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8명) 등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 26명...위중증환자 1명 늘어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0명)보다 6명 늘었다.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북(2명), 부산·인천·광주·충북·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명, 경기 1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직전일과 마찬가지로 누적 44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78명이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4697건으로, 전날(6002건)보다 1305건 줄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62%(4697명중 76명)로, 직전일 1.52%(6002명 중 91명)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47만9226명중 2만5275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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