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자유가 있다” 일부 교회서 대면 예배 ‘강행’(종합)

“종교의 자유가 있다” 일부 교회서 대면 예배 ‘강행’(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8-31 08:00
수정 2020-08-31 08: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집합금지명령에도 대면 예배 진행
집합금지명령에도 대면 예배 진행 3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교회가 부산시의 집합금지명령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양영문 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은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며 정부의 대면 예배 금지 조치에 반발했다. 부산시가 경찰과 합동으로 교회 1765곳을 조사한 결과 42곳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서도 30여곳이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적발된 교회에 대해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부산 뉴스1
대다수 지켰다…일부 교회서 대면 예배 ‘강행’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서 ‘대면 예배’ 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다수의 교회들이 이를 지켰다. 하지만 일부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역의 대형교회 등 대부분의 교회가 온라인 등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소망교회, 잠실교회, 주안교회, 창동염광교회 등 대형교회는 물론 많은 중소형 교회들도 대면 예배 대신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및 교계에 따르면 일부 교회는 금지된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부산시에서는 이날 지역 내 전체 1765개 교회 가운데 42곳이 대면 예배를 제한한 시의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중 집합제한 명령을 위반한 34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고,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8곳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지난 23일에 이어 30일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한 임영문 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은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며 “초법적 정부가 공산사회에서 하는 일을 하는데, 정부는 국민과 교회를 이간할 게 아니라 화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전체 1492개 교회 중 12곳이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광주 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오전에만 3차례 예배를 진행하기도 했다. 광주시에는 지난 27일부터 2주간 종교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배에 참여한 인원수, 고의성 등을 파악해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은 교회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서 적발된 천주교와 불교, 원불교 종교시설은 없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하는 조처를 취했다. 이후 부산 충남 대전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도 대면 예배 금지 행정명령 조처가 내려졌다.

이에 해당 교회에서는 온라인 예배 제작에 필요한 인력 20명 이내만 내부 입장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주 일요일 현장 예배를 강행하다 적발된 교회는 서울 17곳, 경기 424곳, 인천 378곳, 충남 751곳, 부산 279곳 등으로 2000곳에 달하는 교회가 행정명령을 거부했다.

지난 22일에도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소속 교회 1800여곳에 공문을 보내 “소수의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전체 교회의 예배를 모이지 말라는 것은 정당성도 없고, 형평성에도 어긋나며 무엇보다 방역을 이유로 종교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명령인 것”이라고 대면 예배 금지 행정명령을 비난한 바 있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개신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노력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0.8.27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개신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노력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0.8.27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 대통령 “바이러스는 종교나 신앙을 가리지 않는다”교회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개신교회 지도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면 예배를 고수하는 일부 교회와 그 교인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바이러스는 종교나 신앙을 가리지 않는다, 밀접하게 접촉하면 감염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되고 한다는 그 이치에 아무도 예외가 되지 못한다”고 비대면 예배 지침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예배나 기도가 그 마음의 평화를 줄 수는 있겠지만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지는 못한다. 방역은 그 신앙의 영역이 아니고, 과학과 의학의 영역이라는 것을 모든 종교가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회의 계속되는 행정명령 불응과 관련, 이들을 향한 시선도 싸늘해지고 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 2년 연속 지방의원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동대문구 제2선거구, 국민의힘)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년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사항과 입법 성과를 엄격히 심사해 시상한다. 심 의원이 수상한 ‘좋은 조례’ 분야는 조례의 적합성, 실효성, 그리고 시민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 의원은 지난 한 해, 대도시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지역적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교육청이 국제바칼로레아(이하 IB)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도입·운영하기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IB)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다양한 조례안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서울시민의 복지 증진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반영한 조례를 발의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이번 수상에서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지난해에
thumbnail - 심미경 서울시의원, 2년 연속 지방의원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