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동반 골프여행 후 확진 사례에...김해시 “전 공직자 골프 모임 금지”

부부동반 골프여행 후 확진 사례에...김해시 “전 공직자 골프 모임 금지”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8-27 14:14
수정 2020-08-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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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산하 기관장이 부부동반 골프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날 오후 김해시청이 폐쇄됐다. 이에 김해시가 27일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1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김해시청, 김해시의회,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폐쇄 후 방역 작업을 했다. 27일부터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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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시장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
허성곤 시장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 (김해=연합뉴스)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이 2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7 사진=연합뉴스
27일 허 시장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확진에서 비롯된 시청 폐쇄 사태에 대해 철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해당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하기관을 포함한 시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직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공무원에 대해서는 화상회의, 전자결재, 비대면 보고 등 차질 없는 재택근무를 통해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정확하지 않은 확진자의 동선과 방문 업체명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짜뉴스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김해지역의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지역의 한 국수가게 사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거짓글을 게시해 해당 가게의 사장이 게시글 작성자를 경찰에 고발조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성곤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시정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시민들에게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시국의 엄중함을 인식해 당분간 각종 모임과 여행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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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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