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총파업 D-1...서울대병원, 전공의들에 “단체행동 위한 외출 불허”

의협 총파업 D-1...서울대병원, 전공의들에 “단체행동 위한 외출 불허”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8-13 18:33
수정 2020-08-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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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팻말 든 전공의들
손팻말 든 전공의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총파업이 14일 예정된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단체행동을 불허한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13일 의료계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이날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에 “8/14일 단체행동을 위한 인턴 선생님들의 집단 연차 사용 및 외출 등을 불허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서울대병원은 해당 문자에서 “만약 지침을 어기고 근무지 이탈 시에는 근무평가를 비롯한 인사상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은 전체 전공의 500여명 중에서도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 90여명에게 발송한 메시지라고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달리 이번에는 동네의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진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교육수련팀에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전협은 즉각 반발하며 대전협뿐만 아니라 의협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단체행동 참여를 제한하거나 개별 전공의에게 불이익을 주는 병원은 대전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회원에 공지할 예정”이라며 “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를 통해 철저히 조사 및 적극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과 대전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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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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