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망 직전 누구와 연락했나…포렌식 이어 통화내역 조사

박원순, 사망 직전 누구와 연락했나…포렌식 이어 통화내역 조사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7-15 10:42
수정 2020-07-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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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4년 5월 통화를 하고 있는 박원순 전 시장의 모습. 박원순 전 시장이 최근까지 사용한 휴대전화는 아이폰 신형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7.14 연합뉴스
경찰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4년 5월 통화를 하고 있는 박원순 전 시장의 모습. 박원순 전 시장이 최근까지 사용한 휴대전화는 아이폰 신형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7.14 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증거 분석)과 함께 통화 내역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포렌식 수사와 더불어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 신청 등 과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현장에서 나온 휴대전화 1대를 보관하고 있다.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앞서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포렌식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포렌식을 진행할 수 있지만, 민감한 사생활 정보가 드러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포렌식에 성공할 경우, 사망 직전 행적은 물론 성추행 의혹을 풀 핵심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게 유출됐는지, 유출됐다면 누가 언제 흘렸는지 등을 밝힐 단서가 포함됐을 확률도 높다.

다만 성추행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으로 고소한 사건은 피의자인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과 통신 수사는 변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수사 범위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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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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