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의 ‘언어 품격’ 저격? 번지수 틀렸다”

추미애 “장관의 ‘언어 품격’ 저격? 번지수 틀렸다”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6-27 23:38
수정 2020-06-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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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혁신포럼 ‘슬기로운 의원생활’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혁신포럼 ‘슬기로운 의원생활’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물타기로 검언유착 본질 덮어지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자 “문제는 검언유착”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통해 “장관의 언어 품격을 저격한다면 번지수가 틀렸다. 검언이 처음에는 합세해 유시민 개인을 저격하다가 그들의 유착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검찰 업무를 지휘·감독하는 법무부 장관을 저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의 심기가 그만큼 불편하다는 것이냐”면서 “장관의 정치적 야망 탓으로 돌리거나 장관이 저급하다는 식의 물타기로 검언유착이라는 본질이 덮어질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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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있다. 2020.6.22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있다. 2020.6.22
연합뉴스
추 장관은 언론과 검찰에 대해 “그동안 언론은 특정 검사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검사가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 해왔다. 그런 여과 없는 보도 경쟁이 예단과 편견을 생산하고 진실을 외면함으로써 인권이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이는 추 장관이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윤 총장을 겨냥한 강경 발언을 한 데 대해 며칠째 논란이 이어지자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 글에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을 향해 날 선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대통령의 뜻이 아니라 차기 대권을 노리는 추미애 장관의 돌발행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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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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