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를 위한 배려석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15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선순환선 열차에서 한 남성 노인이 임산부석을 두고 서로 앉겠다며 시비가 붙은 임산부의 어깨를 3번 정도 밀쳤다.
주변 승객들이 남성을 제지하면서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2호선 선릉역에서 하차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피해 여성은 현장에서 스스로 임산부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자세한 사실관계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피의자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