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아포럼 개최 등 ‘5월 정신’ 세계인과 공유

광주아시아포럼 개최 등 ‘5월 정신’ 세계인과 공유

최치봉 기자
입력 2020-05-13 22:10
수정 2020-05-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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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20여년의 노력

지난해 5월 광주에서 열린 광주아시아포럼에서 외국인들이 강연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지난해 5월 광주에서 열린 광주아시아포럼에서 외국인들이 강연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5월은 광주 것도 희생자 것도 아닌 민족과 국민 전체의 것이다. 5월이 바로 서야 세계화·전국화가 가능하다.”

5·18기념재단 창립 선언문의 첫 구절이다. 재단은 출범과 동시에 5·18의 세계화·전국화를 선포했다. 1994년 희생자의 보상금 일부와 국내외 인사들의 성금으로 설립됐다. 재단은 당시 시민사회가 합의한 ‘광주문제’ 해결을 위한 5대 원칙을 제시했다.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 국가 배상, 기념사업 등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전두환·노태우 처벌, 시민 명예회복 등에서 성과를 이뤘다. 진상 규명 등 국가기관이 할 수 있는 부분도 계속 진행 중이다.

재단은 나아가 5월 정신을 전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과 공유한다는 목표다. 이른바 5·18의 전국화와 세계화다. 국제 교류 연대와 교육, 학술연구, 홍보출판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아시아포럼, 인권상, 국제 인권활동가 교류 등은 5·18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했거나 일부만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나 계속 속도가 붙고 있다.

반면 전국화는 현재도 더디기만 하다. 폄훼와 왜곡·망언이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은 이에 따라 올해 ‘5·18 왜곡·폄훼 대응 활동’을 현안으로 꼽고,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실행과 모니터링을 거쳐 연내 결과 보고서를 낸다. 또 과거사 연대 네트워크인 5·18광역협의회와 공동으로 5·18정신 계승과 함께 왜곡 대응에도 나선다. 재단은 왜곡 유형별 분류, 사실 분석, 증거 수집, 반박 자료 정리 등을 한다. 광주시는 법률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공유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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