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일부 교사 클럽 방문은 오보…전수조사 중”
강원 동해시 원어민 교사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소로 지목되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동해시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동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지역 원어민 교사 6명이 이달 1∼2일 이태원을 다녀온 사실이 있으나 문제가 된 클럽에는 방문하지 않았다”며 “용인 66번 확진자 동선과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을 검사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지할 예정이다.
또 해당 교사들의 5월 1∼11일 동선을 공개했는데 이들은 이태원에서 식당과 카페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 관계자는 “잘못된 사실은 공포감을 조성할 뿐이며, 이로 인해 해당 원어민 교사들이 오해받아 정신적인 피해를 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도 일부 언론의 오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일부 언론은 “강원지역 원어민 교사와 재외동포 학교 근무자 중 소수가 (이태원)클럽에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강원지역 학교 내 원어민 교사와 보조교사 55명이 이태원을 다녀갔으나 클럽 방문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도 14일간 재택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또 도내 원어민 교사와 보조 교사를 상대로 이태원 방문 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