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에…서울시 “잠실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주민 반발에…서울시 “잠실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03 21:00
수정 2020-04-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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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간이 천막과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해외 입국자를 위한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고 있다. 서울시는 3일부터 매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 입국자 1000명을 이곳으로 수송해 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시 제공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간이 천막과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해외 입국자를 위한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고 있다. 서울시는 3일부터 매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 입국자 1000명을 이곳으로 수송해 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시 제공
“이용자는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 중”서울 잠실운동장에 3일 새로 설치된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전후 외부로의 보행 이동은 엄격히 통제된다고 서울시가 해명했다. 송파구와 강남구 등 주민들의 “불안하다”는 반발을 다독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금요일인 이날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입국자를 신속하게 검사한 후 곧바로 자가 격리할 수 있도록 이동을 지원해 지역 감염을 방지한다”면서 “리무진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해외입국자들에게 집까지 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잠실 선별진료소 이용자도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 선별진료소를 이용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환자가 근처 음식점이나 상가 등에 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서울시가 이런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한 여당과 제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들은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설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취지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고,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는 “제정신인가, 당장 철회하라”고 전날 각각 페이스북 게시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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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채취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3일부터 서울 거주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거주 입국자는 공항에서 발열 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무증상자들은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다. 2020.4.3  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채취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3일부터 서울 거주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거주 입국자는 공항에서 발열 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무증상자들은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다. 2020.4.3
연합뉴스
박원순 “강남 3구에 입국자 많아 잠실에 설치”서울시는 코로나19의 해외발 유입이 지역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무증상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자가 격리 위반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입국자들이 각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자치구 해당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것에 대해 송파, 서초, 강남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입국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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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30일 서울언북초등학교 앞에서 교육청, 강남구청, 강남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및 강남·수서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1학기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연이어 학교 현안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 언북초 인근 스쿨존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사고를 잊지 않고, 지역사회의 통학로 안전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 민·관·경이 대대적으로 합동하여 마련됐다. 이 의원과 참가자들은 아침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 정문과 주변 사거리 등 교통안전 취약 지점을 직접 점검하며 학생들의 등교 맞이와 교통 지도를 진행했다. 특히 현장 점검에서는 언북초의 고질적인 통학로 위험 요인이 적나라하게 확인됐다. 전교생 1300여명 중 대다수가 이용하는 정문 앞 100m 지점부터 보도 폭이 급격히 좁아져, 등교 피크 시간대에는 학생들이 인파에 밀려 차도로 내몰리는 아찔한 상황이 목격됐다. 또한 학교 인근 공사로 인해 레미콘과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이 좁은 이면도로를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어 하교 및 방과 후 시간대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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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와 한 인터뷰에서 “특히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국자를 모두 검사하려고 하다 보니 말하자면 수용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기본은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지만, 입국자가 많은 곳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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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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