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전기자전거 이용료 타사보다 비싸”VS“서울따릉이와 사용료 단순비교는 무리”

“공유전기자전거 이용료 타사보다 비싸”VS“서울따릉이와 사용료 단순비교는 무리”

이명선 기자
입력 2020-04-03 09:00
수정 2020-04-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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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공유전기자전거 이용료 김포카페 누리꾼들 “카카오바이크보다 훨씬 비싸”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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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지난 27일 ‘나인투원’과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는 지난 27일 ‘나인투원’과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김포시가 오는 8월부터 공유 전기자전거 200대를 배치 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김포의 한 카페에서 누리꾼들이 이용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나인투원’과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에 도입되는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일정 요금을 내고 사용한 뒤 반납하는 서비스다. 나인투원은 국내 처음으로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로 현재 세종시 등 전국에서 1000대의 일레클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가격은 처음 5분간 기본요금 1000원이 부과되며 이후 1분당 100원씩이 붙는다. 1시간 타면 6000원 이상 추가되는 셈이다. 또 이용 건당 120원의 보험료가 합산 부과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포 최대의 회원을 보유한 C인터넷 카페에는 “1시간에 6000원 이상은 비싼 듯하네요. 헉! 원래 이리 비싼가요? 엄청비싸네요. 관광지 가격”이라며, “요금을 적게 내려면 최대 속도로 달려야 하겠군요. 이용거리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사고율도 줄이면서 여유롭게 타고 다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반응이다.
카페의 댓글에는 처음 5분간 기본요금 1000원이 부과되며 이후 1분당 100원씩 가산된다면 너무 비싸다는 반응들이 올라와 있다.
카페의 댓글에는 처음 5분간 기본요금 1000원이 부과되며 이후 1분당 100원씩 가산된다면 너무 비싸다는 반응들이 올라와 있다.
또 한 누리꾼은 “가격이 이리 비싸요? 이용하지 말라는 거네요. 생색내기용인가요. 따릉이 완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들어오는 건 환영이지만 최소한 버스보다는 저렴해야 할 것 같아요”라며 다소 이용료가 비싸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비교할 건 아니지만 일본보다 더하고 카카오바이크보다 비싸네요. 일레클 서비스 리뷰에 올해부터 바뀐 이용비 때문에 불만이 매우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용자가 있어야 빛을 받는 서비스인데 아쉬운 행정력이네요”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타 지자체 사례를 들며 대안도 언급했다.

카페의 한 누리꾼은 “서울의 따릉이처럼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서울시 따릉이는 1시간에 1000원, 30일 정기권은 5000원, 1년 365일 이용하는 데 3만원이다. 여수시는 하루 24시간 1000원으로 거의 무료로 이용하는 수준”이라며, “자전거를 타는 게 운동하고 천천히 산책가는 의미인데 이럴거면 그냥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타지요. 아쉽네요. 기본료가 1000원이면 그냥 버스 환승하고 다니죠 저걸 왜 탑니까”라고 잇따라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따릉이는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일반자전거로 공유자전거와 비교하는 건 무리이고 카카오바이크보다 이용료가 저렴하다”면서, “업체 측에서 전기자전거도 제공해 운영하며, 주로 버스노선 등 교통수단이 안닿는 시민들이 이용하면 편리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바이크는 이용료가 처음 15분 1000원, 5분당 500원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레클이 김포에서 운영하는 요금과 비교하면 15분 사용시 카카오바이크는 1000원인 데 비해 일레클은 1500원으로 50%가 비싼 셈이다.

김포시 담당자는 “김포시 재원으로 운영을 하는 게 아니고 업체가 김포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시장성이 담보돼야 들어온다. 그래서 이용요금이 좀 타사보다 비싸게 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레클은 오는 8~9월 2개월간 시범운영과 개선기간을 거친 뒤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2년간 정식운영하고 별도 요청이 없을 경우 사업기간이 자동 연장된다.

김포시는 특히 인구증가 규모가 전국 지방정부 중 2위이고 평균연령도 39세로 매우 젊은 점을 고려해 김포한강신도시에 우선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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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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