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전 시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급...경기도 10만원과 별개

여주시, 전 시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급...경기도 10만원과 별개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25 13:11
수정 2020-03-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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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오른쪽)이 유필선 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추가 지급과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항진 여주시장(오른쪽)이 유필선 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추가 지급과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 여주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

25일 이항진 여주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파산상태로 내몰리는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다음 달부터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여주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특정 대상을 위한 ‘복지’가 아니라 시민 모두를 위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시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헌법상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시장은 시민의 이러한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할 의무가 있다”고 재난기본소득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여주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은 시민 한 명당 10만원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원을 합하면 여주시민은 1인당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동시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여주가 처음이다.

지급 대상은 이날 24시 기준부터 신청일까지 여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전체다. 다음 달부터 거주하는 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여주사랑카드)로 지원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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