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19 확진자 스페인 여행 동행자도 확진판정

제주 코로나 19 확진자 스페인 여행 동행자도 확진판정

황경근 기자
입력 2020-03-24 22:10
수정 2020-03-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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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코로나19 제주 다섯번째 확진자인 A씨(여)의 지인인 외국인 B씨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B씨는 제주시 연동에 거주중이며 현재 영어학원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지난 2월7일부터 3월17일까지 40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무르다 18일 오후 6시 카타르 항공편(QR858)으로 입국한후 19일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12시 55분 제주도에 입도했다.

A씨와 B씨는 점보택시를 타고 연동 거주지로 이동했고 A씨는 제주도에 도착한 날인 19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1일부터 발열증상이 발현했다.

이들은 22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했지만 해외여행 이력을 밝히지 않아 검사 비용청구이 청구되자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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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출발 승객도 발열체크가 실시중이다.
24일 제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출발 승객도 발열체크가 실시중이다.
알려졌다.

이후 23일 오전 11시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다시 방문해 해외여행 이력을 밝히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도는 A씨와 B씨의 이동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등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는 긴급 역학조사를 통해 A씨 1차 제주 동선을 공개했다.A씨는 20일과 21일 집에서 나가지 않고 이틀동안 머물렀다.22일 새벽 1시10분 빨래방에 갔고, 1시54분 GS25 제주 월랑점을 들렀고, 2시에는 택시를 타고 도두동 해안도로에서 산책을 했다. 낮 12시56분 제주시 연동 GS25 신광점을 잠시 들렸다.

도는 A씨가 입도 후 확인된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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