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제주에 영향을 미친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읍 토산2리 앞바다에 집채 보다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10.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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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남해, 사천, 함양, 산청, 하동 등 경남 5개 시·군에 호우경보, 나머지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오후 2시 기준 지리산 131㎜, 함양군 92.5㎜, 화개(하동) 90.5㎜, 삼천포(사천) 80.5㎜, 사량도(통영) 56㎜의 폭우가 쏟아졌다.
태풍 진로에 가까운 서부 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퍼붓는다.
기상청은 오늘 늦은 오후부터 내일까지 80∼200mm,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300㎜ 이상의 폭우를 추가로 예보했다.
국지적으로 지리산 부근에 시간당 50㎜ 이상, 그 밖의 경남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한 비와 함께 밤사이 경남 남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45m, 경남 내륙은 초속 15∼30m까지 불겠다.
밤사이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시설물 피해, 수확기 농작물 낙과 등 태풍 피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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