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지하철시대 개막…시민 꿈 싣고 골드라인 힘찬 출발

김포 지하철시대 개막…시민 꿈 싣고 골드라인 힘찬 출발

이명선 기자
입력 2019-09-28 10:08
수정 2019-09-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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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5시30분 첫 운행… 김포공항역서 서울 5·9호선, 공항철도 환승가능

김포 도시철도 골드라인 개통 테이프커팅이 28일 오전 4시30분 구래역 승강장에서 열렸다. 김포시 제공
김포 도시철도 골드라인 개통 테이프커팅이 28일 오전 4시30분 구래역 승강장에서 열렸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에 지하철시대가 열렸다.

김포시는 28일 오전 5시30분 김포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이 역사적인 첫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운행 시작 전인 오전 4시30분 구래역 승강장에서 ‘김포도시철도 안전운행 기원식’을 가진 뒤 첫 탑승객을 맞았다.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등 김포시 선출직과 도시철도운영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기원식은 축사와 테이프커팅, 첫 승객 축하, 구래역장과 안전원 승무신고에 이어 첫 열차 탑승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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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이 시민들을 태우고 28일 오전 5시30분 역사적인 첫 운행을 시작했다.
김포골드라인이 시민들을 태우고 28일 오전 5시30분 역사적인 첫 운행을 시작했다.
기원식에서 정 시장은 “오늘은 김포시에 도시철도가 달리는 뜻 깊은 날”이라며 “김포도시철도는 시민의 꿈과 희망·미래를 안고 달리는 우리의 열차다. 김포의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역사적인 오늘을 만들기 위해 기다려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첫째도 둘째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김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은 10개 역마다 첫 열차를 탑승하는 승객 50명씩 모두 500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첫 탑승후기도 이어졌다. 김포 인터넷 A카페에 한 시민은 “골드라인 개통 전엔 서울 홍대근처에 주차하기가 불편해 나들이 꿈도 못꾸었는데 지하철 덕분에 구래역에서 불과 1시간 만에 도착했다”며 “지하철이 빠르면서 흔들림도 별로 없고, 나들이와서 여기저기 다니며 공연을 볼 수 있어 기분 좋았다”고 골드라인 첫날 탑승 소감을 올렸다.

또 다른 시민은 “지하철에서 나오고 있는 중에 서로 타려고 한거번에 우르르 몰려와 좀 불편했고,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타고 있는 중에도 문이 너무 빨리 닫힌다. 다음주 월요일 출퇴근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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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이 김포골드라인 운행 첫날 탑승한 어르신 옆에 앉아 지하철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정하영 시장이 김포골드라인 운행 첫날 탑승한 어르신 옆에 앉아 지하철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두 차례 연기됐다가 개통돼 김포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식회사가 2024년 9월까지 맡는다. 총사업비 1조 586억원을 투입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정거장은 모두 10곳으로 완전 무인운전 열차다.

차량기지가 있는 양촌역 외에는 구래역~김포공항역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됐다. 국내 최초로 기초 지방정부가 건설한 도시철도이며 지방채 발행 없이 완공했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하며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이고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속도는 시속 45.2㎞다.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이면 도달한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에서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휴일에는 자정까지만 운행하며 기본요금은 선·후불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며 10㎞ 초과 시 추가운임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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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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