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개혁이 핵심” 교수 4090명 시국선언

“檢 개혁이 핵심” 교수 4090명 시국선언

김정화 기자
입력 2019-09-26 23:10
수정 2019-09-27 03: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마항쟁 시발점 부산서 선언 큰 의미, 현 검찰 구조 바꿔야…曺 지지와 무관”

이미지 확대
교수들 이름 다 밝히고 서명 참여
교수들 이름 다 밝히고 서명 참여 ‘시급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일동’이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을 하며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국내외 교수와 연구자 4090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부산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대학교수들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나섰다.

‘시급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일동’은 26일 부산시의회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국 사태의) 핵심은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하며 서명에 참여한 교수 409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지난 두 달간 조 장관을 둘러싸고 여론이 찬성 또는 반대로 대립하며 정작 중요한 검찰개혁은 뒷전으로 밀렸다”면서 “무소불위의 검찰에 대한 개혁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검찰의 권력은 기소독점주의, 기소편의주의, 공소취소권,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 자체 수사력 보유, 체포·구속 장소 감찰권, 체포·구속 피의자 석방지휘권, 압수물 처분 시 지휘권 등으로 언뜻 떠올려봐도 숨이 가쁠 지경”이라면서 “세계 유일의 절대 권력 집단은 반드시 부패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6·10 부마항쟁의 시발점이었던 부산에서 4000여명의 교수·연구자가 검찰 권력 독점을 막는 시국선언을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시민과 함께 모든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검찰 내부 개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통과, 검경 수사권 조정 실행 등을 촉구했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호범 부산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이 수사에 관한 모든 권한을 쥔 현재 상황에서는 아무리 중요한 사건이어도 이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법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 선언은 조 장관에 대한 지지와는 상관없이 현 검찰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국선언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서명에는 25일 기준 612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회사원과 정당인, 비연구자 등을 제외한 교수·연구자는 4090명으로 집계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thumbnail -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2019-09-27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