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산 석탄재’ 방사능 검사 강화…대부분 시멘트 원료

정부, ‘일본산 석탄재’ 방사능 검사 강화…대부분 시멘트 원료

곽혜진 기자
입력 2019-08-05 21:48
수정 2019-08-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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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배제 조치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 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2019.8.4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배제 조치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 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2019.8.4 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일본산 석탄재의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5일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의 방사능·중금속 오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지금도 일본산 석탄재 일부를 검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수 조사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시멘트 원료로 가장 많이 활용된다. 시멘트 공장들은 통상 일본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폐기물인 석탄재를 수입해 시멘트를 만든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10년간 수입된 석탄재 폐기물은 총 1182만 7000톤. 이 중 일본산이 1182만 6000톤에 이른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2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을 밝히며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 분야부터 안전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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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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