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곳씩 사흘 연속 산불…포항시 원인 찾기 ‘골머리’

하루 1곳씩 사흘 연속 산불…포항시 원인 찾기 ‘골머리’

입력 2019-04-05 16:42
업데이트 2019-04-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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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운제산 자락에서 헬기가 산불을 끄고 있다. 이곳에서는 3일 오후 7시 52분께 불이 나 포항시와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했다. 2019.4.4  연합뉴스
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운제산 자락에서 헬기가 산불을 끄고 있다. 이곳에서는 3일 오후 7시 52분께 불이 나 포항시와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했다. 2019.4.4
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최근 사흘 연속으로 민가와 가까운 산에 발생한 화재 원인을 놓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온다.

포항시와 경찰 등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3일 남구 대송면 대각리, 4일 북구 두호동, 5일 북구 창포동에서 각각 산불이 났다.

대송면 대각리 산불은 꺼졌다가 불씨가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며 5일까지 이어져 산림 피해가 비교적 컸다.

두호동 산불은 1시간 40분, 창포동 산불은 40여분 만에 꺼졌다.

3곳 모두 인명 피해가 없지만, 주거지와 가까운 곳이어서 주민이 급하게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자칫 주택이나 아파트로 옮아붙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하루에 1곳씩, 잇달아 산불이 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실화, 전기적 요인, 방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이 드러나지 않았다.

발화 당시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평소 인적이 드물고 폐쇄회로(CC)TV를 촘촘하게 설치하지 않은 곳이어서 원인을 밝히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시 관계자는 “3곳 산불 원인을 함부로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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