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순 변호사
28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도곡면 효산리 209 홍 변호사의 생가터(383㎡)에 목조 초가(84.24㎡) 형태의 집을 복원한다. 앞서 홍 변호사의 가족들은 현재 밭으로 이용 중인 생가터를 화순군에 기부했다.
화순군은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착공,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관련 사업비로 2억 66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가족들의 기억을 살려 안채(51.84㎡)와 부엌·사랑채 등 최대한 원형을 살리는 형태로 꾸민다. 화순군은 이번에 복원되는 생가를 도곡면 일대에 이미 조성된 캠핑장·고인돌공원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홍 변호사는 1960년 대일 굴욕외교 반대투쟁위원회 전남부위원장, 1969년 3선개헌 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 전남위원장, 1980년 5·18 수습대책위원을 지내는 등 제1세대 인권 변호사이자 ‘영원한 재야의 대부’로 통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9-03-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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