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응답은 전국 121곳·서울 7곳…70%가량은 자체돌봄 제공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 연기를 강행한 4일 오전 개학을 연기한 인천시 남동구 한 사립유치원에서 한 학부모가 아동과 함께 등원하고 있다. 이 사립유치원은 이날 개학은 연기했지만 돌봄서비스는 운영하기로 했다. 2019.3.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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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일인 4일까지 개학연기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서울 사립유치원이 21곳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까지 개학 여부를 교육청에 확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7곳이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 기준으로 개학연기 유치원 중 개학을 무기한 미룬다거나 개학일을 정하지 않았다는 유치원은 16곳이었다. 나머지 5곳은 오는 7일이나 8일 개학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교육지원청에 설치된 사립유치원 입학연기 비상대책 상황반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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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개학연기 유치원은 전날 오후 11시 기준 365곳으로 집계됐다. 경남이 87곳으로 최다였고 이어 경기 77곳, 대구 50곳, 충남 43곳, 경북 41곳 등이었다.
이들 가운데 67.7%인 247곳이 자체돌봄은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에 개학연기 여부를 안 밝힌 유치원은 121곳이었다. 이들 역시 개학연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개학연기 유치원은 전체 사립유치원(3천875곳)의 14.3%인 486곳에 달할 수도 있다.
당국은 이날 전체 사립유치원에 경찰 등 공무원을 보내 개학 여부를 현장조사한 뒤 연기가 확인되면 즉각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이 개학을 미룬 경우 학부모는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안내된 절차에 따라 임시돌봄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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