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베트남인 남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달 10일 하노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인 A(32)씨가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음압 격리 병실에 입원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하노이를 비롯해 홍역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다가 입국했으며 최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그와 접촉한 시민이 112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홍역은 호흡기나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서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