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일간의 ‘굴뚝 농성’ 끝맺음…파인텍 협상 타결

426일간의 ‘굴뚝 농성’ 끝맺음…파인텍 협상 타결

입력 2019-01-11 09:16
수정 2019-01-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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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이 합의서 서명을 한 후 연대활동을 한 시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19.1.11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이 합의서 서명을 한 후 연대활동을 한 시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19.1.11 연합뉴스
파인텍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오늘(11일) 마침내 협상을 타결했다.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75m 높이의 굴뚝 위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426일 만이다.

노사는 파인텍을 오는 7월부터 재가동하고, 해고자 5명을 다시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의 고용은 최소 3년간 보장한다. 또 양측은 민형사상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노조는 집회와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세권씨는 개인 자격으로 파인텍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다.

‘스타플렉스(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측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는 홍기탁·박준호 두 조합원의 조속하고 안전한 복귀와 범사회적 열망을 우선으로 10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제6차 교섭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며 “그 결과 11일 오전 7시 20분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7일부터 5차례 교섭을 시도했으나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모두 결렬됐다. 하지만 오늘 극적 타결로 두 노동자는 농성을 끝내고 내려올 수 있게 됐다. 공동행동 측은 “농성자들의 상태를 고려해 최단 시간 내 안전한 복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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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앞에서 열린  ‘굴뚝농성 408+413일 굴뚝으로 가는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오른쪽 두번째)씨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2.29 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앞에서 열린 ‘굴뚝농성 408+413일 굴뚝으로 가는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오른쪽 두번째)씨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2.29 연합뉴스
차광호 지회장은 2014년 5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경북 구미의 스타케미칼(현 스타플렉스) 공장 굴뚝 위에서 408일 동안 버텼다. 그 끝에 공장 정상화 및 단체협약 체결을 이끌어냈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이 지난해 11월 12일 다시 굴뚝에 오른 것이다. 두 사람은 재차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6일 전부터는 단식에도 돌입했다. 차 지회장 역시 지난달 10일부터 33일째 단식을 감행해왔다.

송경동 시인과 나승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등도 25일째 단식에 동참하며 노동자들과 연대했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은 단식 23일 만인 9일 심장에 이상이 생겨 단식을 중단했다.

오늘 노사 합의는 파인텍 노동자들이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의 75m 높이 굴뚝에서 농성한 지 426일 만에 이뤄졌다. 지난달 25일엔 세계 최장기 고공 농성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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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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