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시설 교사 2명이 발달장애인 폭행

서울 장애인시설 교사 2명이 발달장애인 폭행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2-28 22:30
수정 2018-12-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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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근무하는 교사가 장애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시설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8일 서울시와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에서 근무하는 교사 2명이 이곳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이 센터는 2016년 3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문을 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로, 서울장애인부모연대가 위탁 운영해왔다.

이번 사건으로 노원구청은 서울장애인부모연대와의 위탁 운영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서울에는 총 11곳의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있는데, 이 중 9곳을 서울장애인부모연대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인권센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정밀히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른 센터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봉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은 전날 사과문을 통해 가해 교사 2명을 직무정지시켰고 이번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교사들의 미흡한 대처에 상처 입었을 이용자 가족들과, 대학을 졸업하고 여기가 첫 직장인 어린 교사들이 입은 상처에 대해서도 깊은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센터장은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서비스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계속 발생할 여지가 있다”면서 “혹 이글을 보는 정부나 학계 관계자가 있다면 교사들과 성인 중증 장애인이 함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정책과 연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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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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