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굴뚝 농성 411일 기록 세우고 첫 노사교섭

파인텍, 굴뚝 농성 411일 기록 세우고 첫 노사교섭

입력 2018-12-26 19:35
수정 2018-12-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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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409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검진에 앞서 관계자들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25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409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검진에 앞서 관계자들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25 연합뉴스
파인텍 노동자들이 75m 높이 굴뚝에 오른 지 411일째인 내일(27일) 노조와 회사가 첫 노사 교섭에 나선다.

‘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내일(27일) 오전 10시 30분 노사 교섭을 위해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와 만난다”고 밝혔다. 교섭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교섭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의평화위원회 등 종교계 인사 3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확한 교섭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국장은 김 대표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랐다. 지난 25일 굴뚝 농성 409일을 맞은 이들은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들이 다니던 직장은 원래 섬유가공업체 한국합섬이다. 이 업체를 스타플렉스라는 회사가 인수했고, 스타플렉스가 다시 자회사 스타케미칼 만들어 이들을 고용했다. 그러나 이 업체마저 얼마 못 가서 문을 닫았다.

이에 2014년 굴뚝 농성이 시작됐고, 408일 뒤 스타플렉스는 고용 승계와 노조 단체협약 등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플렉스는 별도 회사인 파인텍을 만들어 다시 고용했지만, 단체협약이 이뤄지지 않아 다시 굴뚝 농성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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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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