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강릉 펜션 희생자 조롱한 워마드 싸그리 수사해 감옥보내라”

하태경 “강릉 펜션 희생자 조롱한 워마드 싸그리 수사해 감옥보내라”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2-19 20:50
수정 2018-12-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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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오뎅 비하 일베 회원, 감옥갔다”
“이들 이야기, 혐오가 난무하는 열등감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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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운구되는 강릉 펜션사고 피해자
서울로 운구되는 강릉 펜션사고 피해자 19일 오후 강원 강릉시 우란 장례식장에서 강릉 펜션사고 피해자의 시신 2구가 응급차로 운구되고 있다. 2018.12.19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9일 ‘강릉 펜션 사고’ 피해 학생을 조롱한 극단적 남성 혐오 커뮤니티인 ‘워마드’를 비판하고 나섰다. 강릉 펜션 희생자를 조롱하는 글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다의 폐쇄를 주문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 [색다른 인터뷰] “남혐, 여혐의 리액션일 뿐… 기계적으로 나눈 ‘양성평등’의 산물”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릉 펜션 희생자를 모욕한 워마드 일당은 싸그리 수사해서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하 의원은 “몇 년전 세월호 희생자를 오뎅으로 비하한 일베 회원이 실형을 선고 받고 감옥 간 사건이 있었는데 똑같은 일이 워마드에서도 일어났다”며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더 이상 이 범죄 집단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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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페션 희생자를 조롱한 워마드의 강력 처벌을 촉구한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글.
강릉 페션 희생자를 조롱한 워마드의 강력 처벌을 촉구한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글.
하 최고위원은 페미니즘을 표방한 워마드를 ‘피해망상 집단’으로 지칭했다. 그는 “워마드는 자신들의 말 한마디가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모르고 아무렇게나 지껄이면서 그것을 여성 여권 신장이라고 자위한다”며 “이들이 하는 이야기들은 인권신장이나 차별극복 같은 건전한 토론이 아니라 혐오가 난무하는 열등감의 커뮤니티이고, 페미니즘이 아닌 피해 망상 집단일 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국민을 분노케 한 워마드 회원을 즉각 수사해 형사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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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의 폐쇄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워마드의 폐쇄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 “위마드는 여러 남자 관련 사건이 있으면 조롱하고 혐오를 한다”며 “최근 강릉 펜션 사건에서도 조롱하며 피해자분들 험오와 명의 훼손등 하고 있으며 세월호 사건에서도 혐오를 하면서 남자들을 물고기라고 놀리고 있다. 제발 사이트 폐쇄 시켜달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18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사고 피해 학생들을 희화화하거나 글로 옮기지 못할 정도의 파렴치한 표현으로 모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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