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적폐’ 청산·숙명여고 사태…내신 신뢰도 개선 압력 높아져

‘생활적폐’ 청산·숙명여고 사태…내신 신뢰도 개선 압력 높아져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1-21 17:29
수정 2018-11-21 1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능 VS. 학생부 ‘도돌이표’ 대입 논의 촉발 가능성

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문제 유출 사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생활적폐’ 청산 발언이 나오면서 학교 내신 신뢰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
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문제 정답 유출 사건 수사결과가 발표된 12일 서울 서초구 숙명여고에서 학생들이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교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11.12  연합뉴스
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문제 정답 유출 사건 수사결과가 발표된 12일 서울 서초구 숙명여고에서 학생들이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교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11.12
연합뉴스
일각에서는 이런 논의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한 대입 정시모집 확대 주장과,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하는 수시모집 확대 주장 사이의 충돌을 다시 촉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교육계에서는 내신 신뢰도 개선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수능이 가장 공정하다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이라며 “학교와 내신에 대한 국민의 신뢰 없이는 공교육 정상화 등 제도 개선이 불가능해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내신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신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의 내신 논란은 최근 숙명여고 전직 교무부장이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점과 맞물려 불이 붙는 모습이다.

이런 목소리는 수능을 중심으로 하는 정시모집 확대 촉구로 이어지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정부가 여론을 확인하고도 정시모집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거나 내신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다음 달 각 시·도 교육청이 초·중·고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면 학사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사례가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논쟁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런 논의가 지난해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 과정에서 나왔던 정시모집 대(對) 수시모집 구도와 비슷한 양상으로 번지면서 소모적 논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추진하면서 전 과목 절대평가를 추진했지만 학생·학부모 반발에 막혀 개편을 1년 유예했다.

수능을 절대평가화할 경우 변별력이 줄고 수능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학생부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2022학년도 대입개편 역시 정시모집(수능전형)을 소폭 확대해 전체 대입 선발인원의 30%로 늘리는 선에서 마무리되면서 정시 확대에 대한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렇다고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을 급격하게 늘리기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객관식 오지선다형인 수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달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고교 교육과정만 이수해서는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나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가중하고 있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과학과 철학분야 내용이 융합된 지문을 읽고 풀어야 하는 국어영역 31번 문제 등은 오로지 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일 뿐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을 측정하는 것과는 별개라는 주장도 한다.

이런 문항이 사교육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교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시모집을 확대했지만 내신의 문제점에 대한 자정 노력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내신 관리 시스템에 대해 개선 논의가 다시 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가을 축제 릴레이 개최 환영… “봄 장미축제 이을 명품 가을 축제 싹 틔워”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중랑구 일대에서 펼쳐진 가을 축제 릴레이를 반기며, 지역사회가 명실상부한 사계절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중랑구는 대표 봄 행사로 꼽히는 ‘서울장미축제’에 비해 가을에 즐길 만한 콘텐츠가 적다는 아쉬움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 의원은 중랑천 변을 활용한 가을철 문화예술 예산을 꾸준히 챙기고 축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 같은 다방면의 노력이 이번 주말 연속 축제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우선 3일 토요일 저녁 7시에는 중랑구 장미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5회 그랜드오페라축제 ‘장미공원’의 막이 올랐다.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대상으로 지정된 이번 무대는 600석에 달하는 야외 객석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전석 무료로 선착순 제공됐다. 이어 10월 4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중화 체육공원에서 ‘제1회 서울 희희낙락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중랑문화원에서 주최, 주관하고 서울시가 함께하는 이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을 음악회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트로트 황태자로 불리는 가수 박현빈과 감성 발라더 가수 유미의 축하공연, 시니어모델 워킹쇼, 타
thumbnail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가을 축제 릴레이 개최 환영… “봄 장미축제 이을 명품 가을 축제 싹 틔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