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대학생들이 풀어보니…‘잘해야 3등급’

올해 수능 대학생들이 풀어보니…‘잘해야 3등급’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1-17 17:00
수정 2018-11-17 17: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단체, 대학생 대상 모의수능…“문제·지문 끼워맞춘 느낌”“실력과 관계없어…몇 달 만에 잊을 것 3년 공부 허무”

예년보다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학생들이 풀어보면 어떻게 될까. 결과는 ‘잘해야 3등급’이었다.

수능 출제본부는 과목별 출제 방향을 밝히며 항상 “대학에서의 학업에 필요한 능력을 확인하는 문제를 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수능을 풀어본 대학생들은 이 말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교육혁신단체를 표방하는 ‘프로젝트 위기’는 17일 송파구 송파중학교에서 대학생이 올해 수능을 풀어보는 행사를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대학생 모의수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대학생들은 실제 시험장과 유사하게 꾸며진 교실에서 국어·수학·영어영역을 풀었다.

국어영역을 푼 5명의 평균점수는 67점이었다. 입시업체들이 내놓은 예상 등급 커트라인으로 4등급에 해당했다.

수학영역 가형을 푼 1명의 점수는 40점, 나형을 풀어본 2명의 평균점수는 67.5점이었다. 각각 6등급과 4등급을 받을 점수다. 가형은 자연계열, 나형은 인문계열 수험생이 주로 응시한다.

영어영역 응시생 4명의 평균점수는 73.25점으로 3등급이었다.

각 영역 응시생들이 응시하지 않은 영역에서도 같은 성적을 받았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다니는 대학에 올해도 합격할 것 같은 이는 2명에 그친다고 프로젝트 위기 측은 분석했다.

프로젝트 위기 측은 결시생을 포함해 이번 모의수능에 도전한 15명의 대학 평균학점이 3.57점이라고 밝혔다. 대학에 합격했다고 공부를 ‘손에서 놓았던’ 학생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 중 13명은 이른바 ‘상위권 대학’을 포함해 서울시내 대학에 다닌다고도 했다.

국어영역에 응시한 오동운(24)씨는 “문제와 지문을 일부러 꼬아서 끼워 맞추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대학에서 충분히 공부했음에도 점수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수험생들이 ‘문제풀이 연습’만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씨는 대학전공이 국어교육이다.

교육학과에 다니는 배수연(23)씨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했다고 해서 수능을 제대로 풀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응시생 중 가장 최근에 수능을 봤다는 이승현(20)씨는 수학영역을 풀어보고 “몇몇 개념을 까먹었다”면서 “대학에서 배우지도 않고 단 몇 달 (공부를) 쉬었다고 잊히는 것을 3년간 공부했다니 허망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대학에 다니는 김문섭(23)씨는 “영어영역을 풀어보니 영어 실력과 관계없이 짧은 시간에 (지문과 문제를)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인 시험 같았다”고 지적했다.

윤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의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윤선희 의원이 지난 8월 3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시 및 산하 관련 기관의 예산과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시민들의 풍요로운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지원하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점검하는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이번 선임은 제12대 서울시의회 출범과 함께 의정 활동에 첫발을 디딘 윤 의원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임기 초반부터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앞으로 펼쳐질 의정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윤 의원은 “의정을 시작하자마자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정책들이 서류상의 계획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생활과 체육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민 누구나 거주 지역이나 형편에 관계없이 문화와 체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육 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에 대한 지원을 세심하게 살피겠다”
thumbnail - 윤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의원장 선임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