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태풍 제비 상륙에 일본 초비상···“경로 주시”

강력한 태풍 제비 상륙에 일본 초비상···“경로 주시”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9-04 09:51
수정 2018-09-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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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에 상륙함에 따라 일본이 초비상 태세에 들어갔다. 우리나라도 간접 영향권에 드어감에 따라 지역에 따라 폭우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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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공에 덮힌 태풍 제비. NASA 제공
일본 상공에 덮힌 태풍 제비. NASA 제공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비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세력을 유지한 채 고치현 아시즈리 미사키 남동쪽 100km해상에서 시속 35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날 낮무렵 시코쿠에서 기이반도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일본 지역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 항공사들이 이날 하네다를 발착하는 일본 국내선 일부를 결항한다. 또 철도회사들은 신칸센 노선을 줄여 운행에 들어간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태풍은 5일 오전에 동해로 빠져 나가 러시아 사할린 남서쪽 육상 부근에거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은 북상하는 제21호 태풍 ‘제비’가 좀더 서쪽으로 접근하면 남동풍이 합류되면서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어 태풍 경로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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