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12시간 종주구간 홀로 등산하던 40대 사흘째 실종

폭염속 12시간 종주구간 홀로 등산하던 40대 사흘째 실종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6 12:00
업데이트 2018-07-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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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옥천 마성산서 영동 천태산 등산 도중 연락 끊겨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충북 옥천∼영동 산악 구간을 홀로 등산하던 40대가 연락이 두절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6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옥천 마성산에서 출발해 영동 천태산으로 향하던 A(46) 씨가 실종된 뒤 사흘째 소식이 없다.

그의 행적은 14일 오전 5시 20분 옥천읍 가화리 마성산 입구 CCTV에 마지막으로 촬영됐다.

이후 그는 10여㎞ 떨어진 옥천군 이원면 대성산에서 휴대전화 위치가 확인된 뒤 연락이 끊겼다. 현재 휴대전화는 꺼져 있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폭염을 뚫고 산에 오르다가 조난당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휴대전화 위치가 끊긴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A 씨가 등산한 코스는 전문가도 12시간 넘게 걸리는 길고 험한 노선”이라며 “등산로를 중심으로 점차 수색지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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