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에서 평화로’ 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민주에서 평화로’ 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8-06-08 22:32
수정 2018-06-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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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시청서 축제의 장으로 진행…연세대 ‘이한열 열사 추모의 길’ 조성

행정안전부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6·10 민주항쟁은 1987년 1월 14일 서울대 박종철(당시 22세)군이 경찰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벌어진 민주화 운동이다. 200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이번 기념식엔 ‘민주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등 유가족과 6월항쟁계승사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시민과 학생 400여명도 참석한다.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영화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국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평화의 시 낭송, ‘광야에서’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은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과 우리나라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 촛불청소년연대 김정민씨,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김서진 상무 등 7명이 나와 민주주의의 발전 방향을 제안한다. 특히 올해는 기념사를 통해 과거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 사회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환원 방향을 발표한다.

한편 연세대는 올 하반기 서울 신촌과 연세대 일대에 ‘이한열 열사 추모의 길’(가칭)을 조성해 표지판을 설치한다. 신촌로터리 이한열기념관에서 출발해 1987년 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쓰러진 곳과 세브란스병원으로 실려 갈 때의 경로, 학생 운동을 하면서 오간 궤적 등을 잇는 길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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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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