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이사장 맞아” 직원 확인…피해 여성 “처벌 원한다” 진술
호텔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폭행·폭언 등을 일삼은 ‘공사장 갑질 영상’ 속 여성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드러나며, 이 이사장에 대한 경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증거수집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쯤 이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이 이사장은 앞서 2013년 여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이 이사장이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에게 수시로 심한 말이나 손찌검을 했다는 의혹도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전날 이 이사장을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 시점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가 최대한 이뤄진 후에 이 이사장을 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2018-05-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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