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가 5살 아동의 머리채를 잡고 패대기를 치는 등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피해 아동의 부모는 “선생님이 머리를 잡고 세게 흔들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어린이집에 문의했다.
그러나 어린이집 측에서 흐릿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영상을 보내자 부모는 경찰에 어린이집을 신고했다.
YTN이 14일 보도한 영상을 보면 문제의 교사는 아이가 낮잠 시간에 옆 친구와 떠들자 아이 머리채를 잡고 세게 흔든다.
또 다른 아이들 앞에서 아이의 팔을 잡고 거칠게 끌고 패대기치거나, 아이를 CCTV 사각지대인 베란다로 데리고 나갔다가 30초 후에 돌아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YTN에 “사건 발생일로부터 4일간의 CCTV 영상을 살펴 보니 폭행이 6번 이상 있었다”고 전했다.
학대 장면은 6차례 발견됐지만 나흘간 점심시간 전후인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의 CCTV만 확인했기 때문에 더 많은 폭행이 있었을 것으로 피해 부모 측은 보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고 발생일 전 60일 동안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교사는 2년 전에도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 CCTV가 없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같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다른 부모들도 이 교사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불안해하고 있다.
어린이집 원장은 학대 사실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했다. 해당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5살 아동을 학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18.4.14
YTN
YTN
그러나 어린이집 측에서 흐릿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영상을 보내자 부모는 경찰에 어린이집을 신고했다.
YTN이 14일 보도한 영상을 보면 문제의 교사는 아이가 낮잠 시간에 옆 친구와 떠들자 아이 머리채를 잡고 세게 흔든다.
또 다른 아이들 앞에서 아이의 팔을 잡고 거칠게 끌고 패대기치거나, 아이를 CCTV 사각지대인 베란다로 데리고 나갔다가 30초 후에 돌아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YTN에 “사건 발생일로부터 4일간의 CCTV 영상을 살펴 보니 폭행이 6번 이상 있었다”고 전했다.
학대 장면은 6차례 발견됐지만 나흘간 점심시간 전후인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의 CCTV만 확인했기 때문에 더 많은 폭행이 있었을 것으로 피해 부모 측은 보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고 발생일 전 60일 동안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교사는 2년 전에도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 CCTV가 없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같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다른 부모들도 이 교사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불안해하고 있다.
어린이집 원장은 학대 사실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했다. 해당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