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위드유’ 선언, 의혹 목회자들 사임·사과 이어져

종교계 ‘위드유’ 선언, 의혹 목회자들 사임·사과 이어져

입력 2018-03-13 17:49
수정 2018-03-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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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내에서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위드유’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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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성폭력 추방!
불교계 성폭력 추방! 미투운동을지지하는불교시민사회 회원과 불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자 위드유’ 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3.13
연합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는 13일 미투 운동 피해자들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투 운동을 정치화해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행태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내 성 문제에 폐쇄적이었고 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정의롭게 다루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 미투 운동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불교계 시민단체들도 이날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지원하고 성차별적 문화와 성폭력을 가능케 했던 구조에 대해 반성하고 개선하겠다”며 미투 운동을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미투 폭로를 통해 의혹이 제기된 목회자들이 사임하거나 사과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개신교계는 수원의 한 대형교회 당회장인 이모 목사가 한 여성 신도에 의해 성추행 의혹이 폭로된 뒤 소속 교단에 당회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으며 교단 측은 이 목사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투 폭로로 성추행 정황이 드러난 부산의 한 목사도 지난달 31일 본인 SNS에 “2016년 재개발 지구 철거민 투쟁 현장에서 있었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피해자에게 사죄했다.

한편, 불교계에서는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선학원 이사장 스님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도 나온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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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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