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3000명 대상 설문조사
15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청년층에서 높았다. 청년층 중에서도 15~19세가 44.9%, 20대가 34.7%, 30대가 32.1%로 나이가 어릴수록 결혼과 자녀 양육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짙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2명 중 1명(56.6%)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남자는 67.8%가 ‘해야 한다’고 응답해 절반이 채 안 되는 여성(45.1%)과 차이를 보였다.
‘결혼하면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여자(49.7%)보단 남자(62.8%)의 동의 비율이 높았다. 세대 간 격차도 크게 나타났는데 ‘꼭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15~19세는 14.3%에 불과한 반면 60대 이상은 42.8%에 달했다. 김동훈 연구원은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은 자녀가 있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지만 미혼이고 나이가 어릴수록 없어도 무방하다는 응답이 많아 앞으로 출산율 증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8-03-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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