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말 안 들어”…아들에게 흉기 던진 아버지 구속

“왜 말 안 들어”…아들에게 흉기 던진 아버지 구속

tlstjddms 기자 기자
입력 2018-03-05 10:30
수정 2018-03-05 1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술안주 가져오라고 했는데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고 범행

경북 상주경찰서는 5일 술에 취해 9살 아들에게 흉기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중상해)로 A(45·농업인)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20분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안주를 가져오라고 아들에게 말했다가 뒤늦게 움직이자 홧김에 흉기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은 두개골 혈종 제거 수술을 받고 5일만에 의식을 찾아 위기는 넘겼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A씨는 술에 취해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가 아들이 수술 후 의식을 찾자 뒤늦게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깬 후 크게 후회했다”며 “평소 아동학대를 한 혐의는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