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동반 전망…기상청 “언 땅 녹아 축대 붕괴 등 피해 주의”
4일 오후부터 전국에 걸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봄비가 내리겠다.봄비의 낭만
봄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를 찾은 남녀가 가위바위보를 하며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2018.3.4연합뉴스
남부 지방과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20∼60㎜로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 산지, 제주 남부에는 8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청, 강원 영서의 예상 강수량은 10∼40㎜다.
기상청은 언 땅이 녹는 가운데 이번 비로 축대가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남부 지방과 제주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5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눈(적설량 5∼20㎝)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 산지에는 적설량 30㎝ 이상의 폭설이 예보됐다.
최근 며칠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비가 그치면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5일 최저 기온은 1∼11도, 최고 기온은 2∼1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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