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용객 年 1억명 시대 연다…18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공항 이용객 年 1억명 시대 연다…18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기민도 기자
입력 2018-01-01 17:46
수정 2018-01-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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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세계 3대 공항 ‘날갯짓’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관문이 될 인천국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을 공식 개장한다. 공항 측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13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머지않아 공항 이용객 연 1억명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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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터미널은 오는 18일 오전 5시 15분 미국 뉴욕에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KE086편)의 착륙과, 오전 7시 55분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의 이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정식 개장에 앞서 12일에는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어 모습을 드러낸다.

제2터미널 건설에는 2009년부터 4조 9000억원이 투입됐다.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셀프 체크인 기기를 대폭 확충한다. 또 원형보안검색기 24대를 설치해 보안 검색 요원들이 일일이 신체 검색을 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공항 관계자는 “출국을 위한 체크인 시간이 20여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 터미널 개장으로 공항의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이용객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제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들어선다. 기존 제1터미널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 및 그 외 외국항공사가 자리한다. 따라서 터미널을 잘못 찾아갔다가 탑승 시간을 놓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승객들은 반드시 항공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 터미널별 교통이용 안내
인천국제공항 터미널별 교통이용 안내
현재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의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005년 이후 12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공항 여객 수는 2013년 4000만명, 2016년 5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6200만명을 기록했다. 제2터미널이 개장하면 연간 7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제1터미널 연 5400만명에 제2터미널의 수용 규모 1800만명을 더한 수치다.

다만 최근 저가항공사의 노선 확장과 항공 자유화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몇 년 안에 이용객 수는 머지않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 측은 2023년쯤 연간 이용객 수가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0년에는 1억 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제2터미널 건설에 이어 지난달 4단계 건설사업 착수했다. 2023년까지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4번째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쯤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연 이용객 1억 3000만명, 완공 2025년), 두바이 알막툼공항(1억 6000만명, 2030년)과 함께 규모로 세계 3대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 관계자는 “동북아 거점 공항을 놓고 경쟁 중인 중국 베이징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을 따돌리고 세계 3대 공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측은 지난해 12월 26일 노사 합의에 따라 1만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성과 전문성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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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18-01-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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