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무기계약직 1228명 전원 정규직 된다

서울지하철 무기계약직 1228명 전원 정규직 된다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8-01-01 17:50
수정 2018-01-0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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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사 극적 합의

서울지하철에 근무하는 무기계약직 1228명이 오는 3월부터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이 같은 내용으로 극적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산하 최대 투자기관으로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7월 서울시 11개 투자출연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올해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박 시장의 발표 후 5개월여 만에 첫 결실인 셈이다.

최종 합의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되 3년 미만 무기계약직에는 신설한 ‘7급 보’ 직위를 부여하고, 3년 이상 된 직원에게는 7급 직위를 주기로 했다.

또 동일 유사직무는 기존 정규직과 같은 직종을 부여하고 이질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직종을 신설하기로 했다. 예컨대 전동차 검수지원은 동일 유사직무로 기존 차량직으로 통합된다. 서울 구의역 사고 뒤에 외주업체 소속에서 직접고용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승강장 안전문 보수원은 직종을 신설한다. 임금 수준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협의가 최종 타결되기까지는 갈등도 적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9월 노사회의체를 구성해 7회에 걸쳐 협의를 계속해 왔다.

하지만 기존 정규직 직원 중 일부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했고, 비정규직 직원들은 즉각적인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입장이 팽팽히 맞선 끝에 극적 타결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여 동안 본청과 사업소 1797명, 투자출연기관 7301명 등 총 9098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인 공무직(무기계약직) 공무원으로 전환했고 순차적으로 산하기관까지 그 흐름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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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8-01-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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