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 못 한 건 아버지 탓”…아버지 살해한 60대

“출세 못 한 건 아버지 탓”…아버지 살해한 60대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31 12:55
수정 2017-12-31 16: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고 있던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김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군산시 임피면 집에서 잠든 아버지(90)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아내는 ‘시아버지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몸에 혈흔이 있던 김씨를 용의자 특정해 검거했다.

현장에서는 피가 묻은 둔기와 옷가지 등이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에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에게 불만이 많았다.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싫다”며 “재산도 전혀 주지 않았고 아버지 때문에 출세도 못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