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오늘 개통…버스노선 일부 변경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오늘 개통…버스노선 일부 변경

입력 2017-12-31 09:09
수정 2017-12-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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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변 버스정류장 사라지고 중앙 정류장 15개 신설

31일 새벽 4시 30분께. 첫차가 서울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시원하게 달렸다.

서울시는 3개월 반에 걸친 공사 끝에 이날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흥인지문 교차로까지 2.8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했다.

종로 구간 개통으로 경인·마포로에서 망우·왕산로까지 서울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동서축이 완성됐다.

강서나 강동, 은평, 서대문 등에서 도심권으로 진입할 때 종로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가 단절되는 문제도 해소됐다. 버스전용차로가 중간에 끊기면 버스가 차선을 바꾸면서 속도 감소 등 차량 흐름에 문제가 생긴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는 총 15개의 정류소(외곽방향 8개소, 도심방향 7개소)가 신설됐다. 가로변에 있던 버스정류소는 폐쇄됐다.

그동안 종로에서는 양 끝 차선을 버스전용차로로 운행했으나 주·정차 차량과 우회전 차량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종로 구간의 버스 속도는 13.5㎞/h에서 17.7㎞/h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통을 지나는 데 이전에는 12분 정도가 걸렸다면 이제 9분이면 된다는 얘기다.

왕복 8차선이던 일반 차로가 6차선으로 축소되면서 승용차의 종로 통과는 불편해졌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 종로 구간의 평균 승용차 속도가 시속 17.7㎞에서 13.4㎞로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과 함께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이 일부 조정된다. 버스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지는 ‘열차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서울버스 5개 노선(471, 710, 405, 701, 9401번)은 이미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시작한 9월 15일부터 종로가 아닌 을지로, 청계천로, 율곡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경기버스 7개 노선(1005-1, 5500-1, 5500-2, 9000, 9000-1A, 9000-1, 9000-2번)이 을지로 2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해 을지로를 이용하도록 조정된다.

삼일대로 종로2가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에 정차하는 경기버스 8개 노선(1150, 5007, 8100, 9003, 9300, M4101, M4102, 8110)은 청계2가 교차로 인근에 새로 만드는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한다. 종로 구간은 예전처럼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버스노선 변경 내용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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